2024년 11월 25일(월)

인하대 유도부 명성 위협하는 한양대 검도부 대자보 (사진)


사진 제공 =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중앙동아리 '검우회'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인하대 유도부의 대자보에 이어 한양대 검도부의 대자보가 누리꾼들을 폭소케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 검도 동아리 '검우회'의 코믹한 신입생 모집 대자보가 화제다.

 

대자보에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각종 화젯거리들을 패러디한 문구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삐뚤빼뚤 성의 없는 붓글씨는 자칫 낙서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 안에는 새내기를 모집하려는 검우회의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단 한 장의 종이만으로도 빅재미를 선사하는 검우회 학생들의 드립력과 그림 실력을 보고 있으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 대자보의 모든 초안을 담당한 오창우(경영학부·15)학우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반년 전부터 혼자서 아이디어와 문구, 그림 등을 구상하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학기 신입생 모집 때 몇 장의 대자보를 제작하냐는 질문에 "이번 학기 대자보 종류만 60장이고, 완성된 대자보는 직접 손으로 따라 그리며 2~3장씩 복사했다"고 답했다.

 

오창우 학우는 이런 B급 정서(?)가 충만한 대자보가 유명세를 타 '검우회'의 인지도가 작년보다 많이 높아졌으며, 이번 학기에는 여학우들도 동아리에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창의력 대장들이다", "여기 검도가 아니고 개그 동아리 같다", "검도 안 하고 그림들만 그렸나"며 센스 있는 대자보에 감탄했다. 

 


 


 


 


 


 


 


 


사진 제공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중앙동아리 '검우회'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