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건강한 눈을 위한 올바른 렌즈 사용법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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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과 동시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는 렌즈 착용자에겐 불청객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소프트렌즈는 각막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산소가 전혀 공급되지 않아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황사철에 더욱 극심해지는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고 올바른 렌즈 사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정보를 참고해 뒀다가 눈 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자.

 


 

1. 올바른 방법으로 렌즈를 세척하고 보관한다

 

손바닥 위에 콘택트렌즈를 올려놓은 다음 세척액을 한 두방울 떨어뜨려 양면을 살짝 비빈 다음 생리식염수로 헹구어 보존액에 담가놓아야 한다.

 

렌즈통에 보존액은 3분의 2정도 채우고 렌즈는 u 모양보다 n 모양으로 담아준다. 

 

2. 렌즈통을 깨끗이 관리한다

 

렌즈통은 매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뚜껑을 열어 완전히 자연 건조 시켜야하며 3~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3. 렌즈 종류에 맞는 세정액을 사용한다

 

렌즈의 종류마다 재질이 달라 흡착되는 이물질 또한 다르니 반드시 렌즈 종류에 맞는 전용세정액을 사용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한 용액을 재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보존액은 매일 새로 갈아줘야 한다.

 

식염수는 공기에 노출됐을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용량이 작은 제품을 구입해 1주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렌즈를 수돗물에 세척하는 것은 금물

 

수돗물을 이용해 렌즈를 세척하면 '가시아메바'라는 기생충이 각막을 파먹어 실명이 될 수 있으니 절대 수돗물로 세척해선 안된다.

 

또한 수돗물 외에 더운물이나 비누 등으로 세척할 경우 렌즈의 형태가 변형되고 수명을 떨어뜨려 부작용 위험이 크다.

 


 

5. 렌즈를 끼고 잠을 자거나 수영, 샤워는 피한다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에 저산소증을 일으켜 렌즈를 떼는 과정에서 각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고 자거나 샤워를 하는 등의 잘못된 습관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렌즈 착용 권장시간은 일반렌즈의 경우 하루 6시간에서 최대 8시간, 미용렌즈는 하루 4시간이 적당하다.

 

6.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착용한다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렌즈를 소독해야 손을 통한 세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렌즈가 아무리 깨끗해도 더러운 손으로 착용하면 무용지물이다. 손톱 밑의 때도 렌즈 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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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화장 전에 렌즈를 착용한다

 

렌즈를 끼고 화장을 해야 이물질이 들어갈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화장을 지우기 전에 먼저 렌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8. 렌즈는 화장실에 보관하지 않는다

 

화장실은 비교적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의 증식이 빠르게 진행돼 렌즈 용품이 쉽게 오염된다.

 

또한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는 것이 렌즈의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