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첫사랑'에 대한 개념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첫사랑이었고, 첫사랑이 있었을 것이다.
상대방 때문에 하루 종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기쁨과 슬픔이 뒤섞여 있으며 그 사람 때문에 웃고 그 사람 때문에 울고.
또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계속해서 잊지 못하고 드문드문 생각이 나기도 한다. 희미해지는 순간은 오지만 완전히 잊히는 순간은 오지 않는 것 같다.
이렇듯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복해서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은 묘한 감정에 휩싸이는 것을 보면 '처음'이란 것이 사람에게 크나큰 영향을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 첫사랑이 더욱 떠오르곤 한다. 보고나면 첫사랑이 생각나 '연락을 해볼까, 어떻게 지낼까' 고민하게 만드는 첫사랑 소재 영화들을 모아봤다.
1.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영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포스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는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두 남녀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단 새드엔딩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원작인 만화를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첫사랑의 감정과 서툰 표현들…. 그 때 그 시절 나의 첫사랑의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영화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의 표본이지만 보고 있으면 첫사랑이 그립고 첫사랑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영화다.
3. 러브레터
영화 '러브레터' 스틸컷
첫사랑 영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바로 '러브레터'가 아닐까 싶다.
'러브레터'는 아름답고 순수한 순백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약 1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4. 건축학개론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지난 2012년 '건축학개론'은 개봉과 동시에 남녀노소 모두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정서에 꼭 맞는 영화라 마치 내 얘기 같고, 내 마음 같은 작품이다.
5. 클래식
영화 '클래식' 스틸컷
가장 고전적인 러브스토리지만 가장 가슴 아픔 사랑의 추억과 기억을 꺼내주는 영화다.
애절한 OST 때문에, 가슴 시린 이야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순간은 물론 다 본 뒤에도 첫사랑이 아련히 떠오른다.
6. 러브로지
영화 '러브로지' 스틸컷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이 존재 할 수 있는가?'에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랄까. 끝없이 엇갈리는 12년의 사랑에 안타까움을 느끼게하는 영화랄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현실 앞에 타협하며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또 후회하고. 어쩌면 "막장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가장 현실적인 영화다.
7.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스틸컷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했으며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영화다.
이 작품을 보노라면 영화 '클래식'이 불쑥 생각나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영화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