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전자발찌를 찬 79세 할아버지가 출소한지 3개월 만에 또 성추행을 저질렀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월 8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설맞이 행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오모(79)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과거에도 5번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는 1997년과 2001년, 2010년, 2013년 등 미성년자와 성인 여성들을 성추행해 여러번 징역을 살았다. 심지어 11세 소녀 등 초등학생들도 야산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정신감정 결과 오 씨는 성도착증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오 씨가 출소하면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치료감호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