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파출소에 부딪혀 기절한 '아기 새' 살린 경찰관 (사진)

Facebook '전남경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파출소 문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아기새를 정성으로 간호해 날려보낸 경찰이 화제다.

 

지난 25일 전남경찰 페이스북에는 실수로 파출소에 부딪혀 정신을 잃은 작은 손님(?)을 응급조치해 살린 경찰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평화롭던 24일 오후 마산파출소를 지키던 경찰관은 문밖에서 '꽝'하는 소리를 들었다.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란 경찰관은 황급히 출입문을 열었고, 그가 발견한 것은 문에 부딪혀 기절한 채 쓰러져있는 작은 직박구리 한 마리였다.

 

작은 새를 발견한 경찰관은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응급조치를 했고, 정성스런 그의 손길에 아기 새는 20여 분 뒤 기운을 되찾아 자연으로 돌아갔다.

 

전남 마산파출소는 글을 마무리하며 "혹시 이 새가 내년에 박씨를 물고 오진 않을까요"하는 기대감을 내비쳐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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