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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롤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느낀다는 '롤외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는 '롤외감'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롤외감'이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약어 '롤'(LoL)과 '소외감'을 합한 신조어로 '롤 유저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롤을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에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롤외감'을 느껴봤을 법하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모여있는 자리에서 자신만 빼고 롤 얘기를 한다던지, 자신만 빼놓고 PC방에 가는는 등 롤에 대해 모르거나 게임을 하지않으면 소외 당하기 일쑤다.
또 롤을 하는 남자친구와 몇 시간동안 연락이 두절되는 여자친구의 경우도 '롤외감'을 깊이 느껴봤을 것이다.
여자친구와 노는 것보다 롤에 빠져있는 남자친구에게 "롤이야, 나야?"라며 서운한 감정를 드러낸 적이 있다면 말이다.
이렇게 온라인 게임으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든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