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차태현이 '안중근 의사' 죽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


KBS2TV '1박 2일'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안중근 선생님이 왜 그런 희생을 결심했을지..." 배우 차태현이 당시 그의 심경을 헤아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김준호와 차태현은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 위치한 뤼순 감옥 옛터 묘지를 찾았다.

 

이들과 동행한 교수는 "이 곳이 안중근 선생님이 매장된 가장 유력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묘지 앞에 선 차태현은 "부모들은 그런게 있어요... 똑같은 부모 입장에서 선생님도 자식 생각을 안할 수 없었을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가 죽어서 바로 자식을 살릴 수 있다면 아마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죽을 것이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또 "자식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고 싶은... 분명 선생님도 그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의 눈물 흘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김준호는 "태현이는 또 아이들이 있으니까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될 수 있겠다"라며 그를 다독여줬다.

 

한편 지난 1박 2일의 하얼빈 특집은 '안중근 의사'를 기리며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어 방송이 종료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S2TV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