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송중기가 중국에서도 그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빠진 중국팬이 친구들에게 보낸 코믹한 메시지가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팬인 듯한 메시지 작성자는 SNS 배경 화면으로 송중기의 사진을 설정해놨다.
이후 친구들에게 "(긴 메시지를 쓰면) 우리 오빠 얼굴이 가려진다"며 "메시지를 길게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당 메시지를 접한 친구들과 누리꾼들은 재미있어하면서도 작성자의 의도에 크게 공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 돌풍이 불고 있다. 이 때문에(?) 소소한 사건·사고들도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 한 중국 남성은 사진관에서 '송중기처럼 잘생기게 찍어달라'고 요구했다가 주인과 싸워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안 당국은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 있으며 법률적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송중기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메시지는 중국에서 불고 있는 '송중기 열풍'을 증명한 소소하지만 재밌는 사례였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