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 상에 10만원 짜리 예약 식사 90인분을 모두 준비해 놨는데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횟집 90명 단체손님 예약 취소>라는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에는 모든 음식이 다 차려져 있지만, 사람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대규모 단체 손님을 위해 다른 손님들을 받지 않고 음식을 준비했지만, 예약자가 시간이 다 되도록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글쓴이는 "처음에 90명을 예약하더니 이날 아침에 75명으로 줄고, 지금은 지역을 착각했다며 예약을 취소했다"며 "미치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누리꾼들에게 큰 공분을 샀다. 그리고 잠시 후 "오긴 온다고 한다"며 해당 상황에 대한 추가 설명이 올라왔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예약을 취소한 손님이 "지역도 다른데 억지로 가는 거니 10만원짜리 상을 8만원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어 "아니면 바로 옆 음식점 가겠다"며 으름장을 놓아 횟집 주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알겠다고 할 수 밖에 없었던 씁쓸한 일화를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예약금을 받아야합니다",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