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청와대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는 북한의 도발영상에 청와대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24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를 타격 대상으로 거론한 북한의 성명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발표한 '북한의 잇단 위협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전날 성명에서 우리 측의 '참수작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에 김 수석은 "북한은 어제 중대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거를 거론하고 정규부대와 특수부대 투입까지 암시하며 위협했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은 "이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을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지난 18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예술영화 <명령만 내리시라> 후편이 준비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박 대통령을 총으로 정조준해 폭파시켜 산산조각내는 장면을 담았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