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프렌치 델리스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오는 25~26일 이틀간 서울에서 프랑스 미식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미식(美食) 프로젝트팀 '소 프렌치 델리스'(So French Délices: 진정한 프랑스 음식)는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길거리 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프렌치 델리스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로 에릭 트로숑(Eric Trochon), 필립 위라카(Philippe Urraca), 크리스토프 도베르뉴(Christophe Dovergne) 등 프랑스의 유명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한다.
매일 런치와 디너 각 2회씩 진행되는 이들의 쿠킹 쇼(Cooking Show)에서는 화려한 요리 퍼포먼스와 함께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프랑스 요리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전통 빵인 브리오슈와 한국의 대표 음식 불고기를 활용한 '불고기 샌드위치' 등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아 프랑스와 한국의 맛이 어우러진 요리들도 함께 선보인다.
필립 위라카 (Philippe Urraca)와 크리스토프 도베르뉴 (Christophe Dovergne) / 소 프렌치 델리스
또한 샌드위치, 오믈렛, 에클레어, 마카롱 등 다양한 제품의 시식·구매와 함께 스타 셰프들이 SPC그룹 연구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특별 메뉴들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프랑스 문화원에서 마련한 문화 공연과 프랑스 식문화 체험공간, 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고돼 이번 주말 나들이 코스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스타 셰프들이 직접 만드는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2015년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2016년은 '한국 내 프랑스의 해'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말까지 이와 관련한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