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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 24)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중상으로 인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수원시청 관계자는 "양학선이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훈련을 하던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오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걸린다. 사실상 올림픽 출전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거의 완치 단계였던 양학선은 대표팀의 배려로 일주일에 세 차례씩 태릉선수촌을 찾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양학선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양학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 및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도마의 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은메달에 그쳤고, 2015년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중도 포기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렸던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