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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서울시가 고시원 등을 전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역 근처에 행복 주택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는 지하철 역세권 근처에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취지로 '2030 역세권 청년 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오는 7월부터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근처에서 시범 사업을 하며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공공 임대주택 4만 호가 공급된다.
충정로역 근처에는 총 34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되는데 소형 공공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만 받고 대학생을 비롯한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제공한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년들은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임대주택에 살수록 이동이 용이해져 청년 주택 정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은 우리가 지켜야 할 희망이므로 청년 주거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청년들이 안전한 주거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청년 주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