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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OST 앨범 시장마저 집어삼키고 있다.
23일 OST 음반유통사 뮤직앤뉴는 "오는 24일 출시되는 '태양의 후예 OST 볼륨:1'이 지난 16일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일만인 18일 1만 장의 판매고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실 드라마 OST가 음반 출시 전 예약 판매만으로 1만 장을 넘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올해 초까지 열풍을 몰아쳤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도 총 석 장의 앨범 판매량을 모두 합해 3만 장을 겨우 넘겼을 정도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히트 드라마의 OST 앨범 판매량의 최대치로 평가되는 2만 장을 넘어설 것이라 보고 있다.
뮤직앤뉴 관계자는 "애초 첫 물량을 5천 장으로 계획했지만 예약 판매에서 1만 장을 넘어 추가로 더 음반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후예' OST 앨범은 두 장으로 나눠 출시될 예정이다. 볼륨 1은 윤미래, 첸·펀치, 다비치, 거미, 매드클라운·김나영의 노래와 배경 음악 등 총 19트랙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