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군대 가기도 하늘의 별 따기지 말입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최근 '군대 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병역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높은 경쟁률에 부딪혀 입대를 포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2일 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입영 모집 인원은 337명이었으나 지원자는 2천44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7.26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육군 경쟁률은 6.5대 1, 해군은 10.4대 1, 공군은 9.7대 1, 해병은 5.3대 1에 달했다.

 

특히 의경의 경우 다른 병과에 비해 개인 시간이 많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 지원자가 더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대전경찰청 의경 시험에는 정원 26명에 861명이 몰려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복학 시기를 맞추기 좋은 1월, 2월 경쟁률은 명문대나 공무원 시험 못지 않게 높은 편이다.

 

이에 전북병무청 관계자는 "입대를 계획하는 입영 대상자들은 희망 시기보다 여유를 두고 입영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