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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최근 5년간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1~2015년까지 지하철 화재건수는 총 31건으로 그 중 '3호선'이 6건, 역별로는 '7호선 이수역'이 3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이 4건, 방화가 3건 있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억 3100만 원이었으며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에 그쳤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지하철사고 대응 문제점으로 '119 신고 지연'을 꼽았다.
지하철 관계자는 "메뉴얼에 따라 관제실에 먼저 보고한 뒤 신고하기 때문에 황금시간 3분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마다 상주근무자가 없거나 전동차가 1인 근무제로 운영돼 119구조대가 도착해도 초기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