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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나들이 가기 좋은 따뜻한 4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야생 진드기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상에서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혈액이나 체액이 노출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4년 의사와 간호사 등 4명이 환자를 치료하던 과정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환자는 주로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발생하며 최근 3년간 국내 첫 환자는 매번 5월 초에 나왔다.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돗자리 사용 후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샤워하는게 좋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진드기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