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성매매 혐의 가수 C양 "저는 창녀가 아닙니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최희나 기자​ = 성매매 혐의에 연루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수 C양이 현재 심경을 밝혔다.

 

21일 일간스포츠는 최근 가수 C양과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는 C양은 '내가 몸을 팔았습니다'라고 인정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었던 일이 법률적으로 '성매매'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C양은 "자신이 했던 행동이 성매매에 해당하는 지 몰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나는 창녀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C양은 자신도 브로커에게 속아 어느새 성매매를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C양은 "혐의에 나온 금액을 벌기 위해 나의 몸을 팔 필요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이번 경험을 통해 '누구든 자기도 모르게 '성매매자'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라고 전했다.

 

C양에 따르면 그는 어려운 시기에 돈을 빌려주겠다는 지인(추후 브로커라고 알게 된)의 말에 돈을 빌렸다.

 

이후 이 지인은 C양에게 돈을 갚을 필요는 없으며 대신 자신의 지인과 소개팅 형식으로 만나자고 제안했고 C양은 이에 응했다.

 

나중에서야 C양은 소개팅 남성이 자신과의 만남에 대한 댓가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C양은 소개팅 남성에게 직접 돈을 입금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히며 "소개팅처럼 누군가를 만난 자리였고 이후 좋은 만남으로 만났다"라며 "물론 내 잘못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보였다. 너무나 후회되고 가족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