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꽃청춘', '비매너 논란'에 대한 사과 없이 방송 이어갔다

via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꽃청춘' 제작진이 사과 없이 방송을 이어나갔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에서는 '응답하라 1988' 이후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이 나미비아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청춘 제작진은 지난 주 방송 이후 불거진 비매너 논란에 대한 언급없고 이어진 방송분을 내보냈다.

 

앞서 꽃청춘 4인방은 지난 11일 방송분에서 가운을 입은 채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 알몸으로 호텔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으로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via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출연진 뿐 아니라 제작진도 물의를 빚었다. 방송 자막에서 일제강점기 용어인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꽃청춘' 아프리카편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상정 검토를 받게 됐지만 제작진은 지난 14일 한차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을 뿐 방통위 심의 상정에 대한 입장이나 방송을 통한 자막 사과는 띄우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꽃청춘' 4인방은 캠핑을 하며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곳에 도착해 자연의 모습에 경탄하는 등 아프리카 여행을 이어나갔다. 

 

via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