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안현수 "평창올림픽에서 마지막 힘 쏟고 은퇴하겠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쇼트트랙 황태자 안현수가 평창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는다.

 

18일 안현수는 한체대에서 '자랑스러운 한국 체대인 상'을 수상하면서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혔다.

 

안현수는 "실은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님의 권유를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회장님의 권유에 2년 정도 더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평창에서 마지막 힘을 다 쏟아낸 뒤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결혼생활에 대해 기자가 묻자 안현수는 "예전에는 운동에만 집중했는데, 이젠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나름대로 (삶에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결혼생활에 대해 답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자 "오는 10월부터 국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러시아로 돌아가 준비하려 한다"며 "12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에 참가해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