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세상에서 가장 성격 더럽다는 '깡패' 축구선수 베스트 1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승리를 향한 축구선수들의 '승부욕'은 엄청나다. 

 

그리고 이 엄청난 승부욕은 실력이 아닌 '난폭한 성격'으로도 표출되는데, 그 방법에는 거친 태클, 깨물기, 침 뱉기, 발차기 등이 있다. 그야말로 '그라운드의 깡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분명 실력은 뛰어나지만 성격이 너무 난폭해 상대 선수들이 저절로 피하게 된다는 '깡패' 축구선수 11명을 소개했다.

 

그들이 소개한 선수 목록에는 디에고 코스타, 페페, 조이 바튼 등 익히 알려진 '깡패' 선수들과 이들의 명성에 살짝 가려졌지만 알고 보면 매우 난폭한 선수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도 "후보도 뽑아서 깡패들로 구성된 축구팀을 만들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유니래드가 소개한 선수 목록에 모든 깡패가 담겨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실력도 실력이지만 불같은 성격 탓에 '그라운드의 호랑이 또는 깡패'로 불린다는 축구선수 11명을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에펜베르그, 칸토나, 스탐, 로이 킨 등 은퇴한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1. 볼칸 데미렐(Volkan Demirel) - 페네르바체 SK

 

 

우리나라 말로 '화산'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볼칸'에 걸맞은 성격을 가진 인물.

 

실력도 출중한 골키퍼지만 어처구니없는 돌발행동으로 구설수에 많이 오른다.

 

선수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폭행을 하는 것은 물론 팬들이 자신에게 욕을 퍼붓자 경기 시작 전 혼자 경기장 밖으로 나간 적도 있었다.

 

2. 페페(Pepe) - 레알 마드리드

 

via UNILAD

 

'깡패페' 페페

 

공을 차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차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승리에 대한 투지라고는 설명하지만 그는 분명 그라운드의 '깡패'다. 아무도 그를 못 이긴다. 

 

3. 라이언 쇼크로스(Ryan Shawcross) - 스토크 시티

 

 

터프한 수비로 유명한 라이언 쇼크로스는 아스날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2월 27일, 쇼크로스는 아스날의 아론 램지에게 거친 태클을 행해 그의 발목을 박살냈다. 이로 인해 램지는 수술과 함께 길고긴 재활과정을 거쳐야 했다.

 

4. 존 테리(John Terry) - 첼시 FC



 

폭력과 위법행위, 인종차별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는 첼시의 주장 존 테리.

 

실력은 뛰어나지만 인성은 별로라는 소문이 자자한 그는 대표팀 동료인 웨인 브릿지의 연인 바네사 페론체와 3년간 불륜 관계를 맺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5. 리 캐터몰(Lee Cattermole) - 선덜랜드 AFC

 

 

리 캐터몰은 투쟁심이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매 경기마다 강력한 태클을 시전한다.

 

하지만 그의 태클은 상대 선수에게는 '살인 태클'로 느껴져 심판으로부터 경고와 퇴장을 많이 받는 편이다.

 

6. 조이 바튼(Joey Barton) - 번리 FC

 

via MattyPaddo /YouTube

 

"축구선수가 아니었다면 분명 깡패가 되었을 것이다"는 팬들의 말처럼 다혈질적이며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누구나가 인정하는 축구계 최고의 '악당'인 그는 지난 2007년 12월 27일 폭행과 난동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기도 했다.

 

7. 니헬 데 용(Nigel de Jong) - LA 갤럭시

 

via UNILAD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의 가슴을 가격하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체력이 강하며 태클 능력 대인 마크 능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거친 플레이로 인해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8. 체이크 티오테(Cheick Tiote)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전투적인 미드필더 티오테는 미드필더로서 갖춰야할 것은 다 갖춰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첫 50경기에서 옐로카드를 25장 받을 정도로 그는 난폭한 기질을 갖고 있다.

 

9. 마루앙 펠라이니(Marouane Fellaini)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ia UNILAD 

 

'팔꿈치니' 펠라이니.

 

발보다 팔꿈치를 더 많이 사용하는 선수다.

 

맨유 이적 후 자신의 장기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그는 전봇대처럼 서 있다가 상대 선수만 나타나면 팔꿈치를 휘두른다.

 

10.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 - FC 바르셀로나

 

via WeTalkFootball /YouTube 

 

'행복셀로나' 바르샤로 이적 후에는 매일 행복한 미소만 짓고 있다. 착해졌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수아레스는 말썽꾸러기였다. 

 

이바노비치와 키엘리니에게 '핵이빨'을 시전한 수아레스는 환한 치아를 드러낼 때마다 상대 선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11. 디에고 코스타(Diego Costa) - 첼시 FC

 

 

수아레스가 떠난 프리미어리그에 떠오르고 있는 악동이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조금 얌전해진 줄 알았던 코스타는 최근 가레스 배리의 목덜미를 깨물면서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코스타의 라이벌로는 '깡패페' 페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