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빚쟁이에서 자산 6억원...인생역전한 '목욕관리사' (영상)

via 채널A '서민갑부'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때 밀어 떼돈 버는 꿀직업 '목욕관리사'(때밀이)의 하루 수입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는 때밀이 달인이자 직원 8명을 거느린 목욕탕 사장님 김상섭 씨가 등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촬영 당일 이 목욕탕에서 만 오천원짜리 때밀이 요금으로 벌어들인 하루 수익은 243만원에 달한다.

 

예상되는 한 달 매출은 7천만원을 훌쩍 넘고 여기서 1인당 500만원인 직원 8명의 월급을 제외해도 그에게는 약 3천만원의 월수입이 돌아간다.

 

그는 과거 세 번의 부도로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목욕관리사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6억원의 재산을 갖게 됐다.

 

김씨에게 목욕관리사 기술을 전수받은 후배 목욕관리사들도 15년간 한 길을 걸어 모은 돈으로 식당을 개업하는 등 짭짤한 재미를 봤다.

 

후배 목욕관리사 중 한 명은 이 직업에 대해 "땀 흘려 노력한 만큼 벌 수 있고 수입으로 말한다면 중견기업의 부서장 정도는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에게 외면받는 직업 목욕관리사가 사실은 웬만한 대기업 직원 부럽지 않은 고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