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via luna_mobile, (우) 사진 제공 = SKT
애플 워치, 삼성 기어에 이어 SK텔레콤이 가성비 최강인 '루나워치'를 출시한다.
17일 SK텔레콤은 통신 기능을 탑재한 10만원대의 스마트 워치 '루나 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나워치'는 지난 해 출시된 루나(LUNA)폰의 스마트워치 버전이다. 설현 폰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루나폰은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하며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도 음성,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3G 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통신 모듈 탑재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11.3mm)와 가장 가벼운 무게(58g)을 자랑하며 1GB RAM과 8GB ROM의 넉넉한 메모리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6인치, 배터리 용량은 350mAh다.
어플리케이션은 제휴 할인 등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T멤버십', 워치에서 스트리밍 음원을 재생해서 듣는 '멜론', 대중교통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T맵 대중교통' 등의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지난해 대박 난 루나폰과 마찬가지로 TG앤컴퍼니가 공동으로 기획, 대만 폭스콘이 생산을 담당했다.
통신 기능을 탑재한 기존의 스마트 워치로는 삼성 기어 S시리즈가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기어 S시리즈에 비해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는 첫 저가 제품이다.
루나워치는 1만원대의 T아웃도어 요금제에 가입을 해야 하며 별도의 번호를 부여 받아 단독으로 통신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