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내가 통과?" 오반, 쇼미더머니 불공정 심사 폭로


via 조강석 / 페이스북

 

래퍼들의 경연을 볼 수 있는 '쇼미더머니5'가 시작하기도 전에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래퍼 오반(조강석)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쇼미더머니5' 예선에서 떨어진 뒤 재심사를 통해 붙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 공간을 통해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말썽을 일으킨다"며 비판했다.

       

조강석은 "매드클라운에게 떨어진 뒤 제작진에게 다시 해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다음날 자이언티에게 붙었는데 룰 을 어겼던 것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진짜 너무 하고 싶었다"고 토로하며 "그만두기로 해서 말하는 데, 미안하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쇼미더머니의 공정성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예선 참가자는 편법 심사 사실을 폭로했는데, 심사위원 한 명이 80명에 가까운 인원은 상대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 탈락한 참가자가 심사위원을 바꿔 통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오반은 제작진 실수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심사를 제의한 것이 아니라 오반이 보고 싶다고 역제의를 한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탈락시켰으며 비슷한 불공정 통과자를 조사한 뒤 똑같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