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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서 떨어진 뒤 먹이를 찾아 홀로 도로 위를 걷는 '킹 펭귄(King Penguin)'의 쓸쓸한 뒷모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야후 뉴스는 아르헨티나의 남단에 위치한 포클랜드 섬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고독한 펭귄'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근 서식지에서 생활하다가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펭귄은 쓸쓸히 도로 위를 걷다가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폴 채프먼(Paul Chapman, 56)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채프먼은 아내 줄리에(Julie)와 인근 낚시터로 향하던 중 녀석을 발견했다며 펭귄은 마을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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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은 "우리는 펭귄의 쓸쓸한 여정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멀리서 지켜봤다"며 "마을을 향해 걷는 녀석의 발걸음은 왠지 힘이 없어 보여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묵묵히 도로 위를 걷던 펭귄에 관한 뒷 이야기는 아직까지 전해진 것이 없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녀석이 꼭 마을에 도착해 맛있는 생선을 배불리 먹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임금 펭귄, 왕 펭귄이라고도 불리는 킹 펭귄은 현재 존재하는 펭귄 중에서 두 번째로 몸집이 크며 남극 대륙에 가까운 섬에서 번식과 새끼 양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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