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배고픔에 지쳐 먹이 찾아 홀로 도로 위를 걷는 '길펭귄'

via Yahoo News

 

무리에서 떨어진 뒤 먹이를 찾아 홀로 도로 위를 걷는 '킹 펭귄(King Penguin)'의 쓸쓸한 뒷모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야후 뉴스는 아르헨티나의 남단에 위치한 포클랜드 섬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고독한 펭귄'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근 서식지에서 생활하다가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펭귄은 쓸쓸히 도로 위를 걷다가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폴 채프먼(Paul Chapman, 56)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채프먼은 아내 줄리에(Julie)와 인근 낚시터로 향하던 중 녀석을 발견했다며 펭귄은 마을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via Yahoo News

 

채프먼은 "우리는 펭귄의 쓸쓸한 여정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멀리서 지켜봤다"며 "마을을 향해 걷는 녀석의 발걸음은 왠지 힘이 없어 보여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묵묵히 도로 위를 걷던 펭귄에 관한 뒷 이야기는 아직까지 전해진 것이 없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녀석이 꼭 마을에 도착해 맛있는 생선을 배불리 먹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임금 펭귄, 왕 펭귄이라고도 불리는 킹 펭귄은 현재 존재하는 펭귄 중에서 두 번째로 몸집이 크며 남극 대륙에 가까운 섬에서 번식과 새끼 양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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