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이세돌 9단의 목소리가 조금 평범하지 않은 이유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알파고와의 대결로 이세돌 9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가 얇은 목소리를 갖게 된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3년 이세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3~14살 무렵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실어증에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세돌은 "이 목소리가 선천적인 것은 아니다"며 "다시 목소리를 찾긴 했지만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고치기 힘들다고 하더라"며 "20세가 될 때까지는 조금 힘들었다. 상처도 많이 받고 이야기도 잘 안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프로 입단 1년 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스트레스로 기관지가 약해졌고 현재의 얇은 목소리를 갖게된 것이다.

 

인터뷰를 하는 그의 목소리가 일반 30대 남성과는 달리 아이같이 얇게 들렸던 이유에는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 있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