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이세돌 9단 승리 소식 전하며 울컥하는 TV조선 캐스터 (영상)

via Min Park / YouTube 

 

알파고와의 기나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이세돌을 보고 감동받은 여자 캐스터가 방송 중에 많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3일 세계 바둑 최강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4국에서 통쾌한 첫승을 거뒀다.

 

TV조선에서 본 대결을 가슴 졸이며 중계하던 도은교 캐스터는 마무리 멘트를 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인간 승리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라며 고개 숙여 오열해 팬들에게 '또 울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은교 캐스터는 1997년 아마 세계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만큼 실력이 검증된 아마추어 6단의 바둑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동적인 방송 사고였다", "도 캐스터의 눈물의 의미를 알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