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예능계 대부 이경규가 언행일치를 증명하는 방법

via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그맨 이경규가 MBC '마리텔'에서 일명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경규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펫방+눕방'이라는 새로운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큰 관심을 받았다.

 

반려견 콘텐츠로 방송에 나선 이경규는 두치와 뿌꾸 등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누워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잠이 든 뿌꾸의 새끼들을 보며 "지금 새 생명이 자고 있다. 이 자는 모습을 보라. 얼마나 행복한가. 대한민국 예능은 오늘 '마리텔' 전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서 이경규는 "개는 개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방송은 누워서"를 외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via MBC '무한도전'

 

결국 이경규의 '펫방+눕방'이 전반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가운데 '눕방'은 앞서 이경규가 MBC '무한도전'에서 한차례 언급한 바 있어 더욱 웃음을 주고 있다.

 

1월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예능 총회'에서 이경규는 김구라, 김영철, 김성주 등과 함께 출연해 지난 한해 예능 트렌드를 분석하고 2016년 예능에 대해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윤종신은 "예능인들에게도 복지가 필요하다"라며 "사실 우리 경규 형님도 곧 실버타운에 가야 하거든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경규는 "그럼 누워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라고 의지를 불태워 폭소케 한 바 있다.

 

이후 실제 누워서 방송하는 신개념 방송을 선보인 이경규를 향해 누리꾼들은 "역시 예능계 대부다"라며 극찬하고 있다. 

  

via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