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많다며 여자친구를 구박했던 적이 있는 남성이라면 꼭 사과를 해야 할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여성이 남성보다 20분은 더 자야 한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레스터셔 주(州)에 위치한 러프버러 대학교의 짐 혼(Jim Horne) 교수는 중년의 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어떤 성별이 더 수면 부족을 겪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대개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뇌 활동량이 많아 더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혼 교수는 "이는 여성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남성들의 경우도 복잡한 결정을 날마다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더 많은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2월 수면시간 짧을수록 남성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여성은 우울증이 걸린다 해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