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얼마 만에 결혼을 해야 하지?"
결혼을 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게 되는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이 연구결과로 나와 많은 커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년 동안 연애한 뒤 결혼한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인류학과 인간 행동학을 전공한 헬렌 피셔(Helen Fisher) 박사는 사랑의 지속성 대해 연구를 하던 중 2년의 연애기간을 거친 부부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셔는 "연애의 초기 단계에는 강렬한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사랑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며 "이는 상황과 감정을 조정하는 뇌의 활동을 무뎌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이 지나지 않은 채 결혼하게 되면 사랑보다는 책임감으로 부부생활을 하게 돼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행복하고 싶다면 감정이 앞서기 보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