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홈팬들에게 욕만 먹는 미운 오리 축구선수 10명

 

잘할 때는 칭찬을 받고 못할 때는 비난을 받는 것이 축구선수의 숙명이다. 특히 그 숙명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 축구선수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

 

물론 그런 과정을 이겨내야지만 진정한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축구의 神' 호날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초기에는 불필요한 개인기를 남발하며 공격 흐름을 끊는다는 홈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홈팬들에게 욕만 먹는 축구선수들'이란 주제로 실제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10명을 정리해 소개했다.

 

이 글을 본 몇몇 팬들은 "왜 이 선수가 여기에 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유니래드에 따르면 아래에 소개된 선수들은 경기에 질 때마다 현지 홈팬들로부터 "패배의 원흉"이라며 거센 비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지금부터 '홈팬들에게 욕만 먹는 미운 오리 축구선수 10명'을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대부분이다.

 

1. 에당 아자르(Eden Hazard) - 첼시

 

 

분명 아자르는 지난 시즌 첼시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자르는 모습을 감췄다. 분명히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데 눈에는 띄지 않는다.

 

그래서 첼시 팬들은 에이스의 몰락에 실망감을 표하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또 그를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가장 큰 원흉으로 지목하고 있다.

 

2. 마루앙 펠라이니(Marouane Fellaini)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팔꿈치를 이용한 펠라이니의 더러운 반칙에 맨유 팬들도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별다른 특징 없이 공만 보면 점프만 하는 펠라이니에 대해 팬들은 '맨유의 전봇대'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3. 시몽 미뇰레(Simon Mignolet) - 리버풀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적도 많았지만, 볼 처리나 펀칭 과정에서 잔 실수를 범해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필드의 팬들은 미뇰레가 펀칭을 위해 점프를 할 때면 항상 가슴을 졸인다.

 

4. 페어 메르테사커(Per Mertesacker) - 아스날

 

 

2011년에 입단한 후 5년 동안 아스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페어 메르테사커.

 

하지만 예전보다 못한 기량으로 실수를 자주 저지르며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을 발목을 종종 잡고 있다.

 

5. 실뱅 마르보(Sylvain Marveaux) - 뉴캐슬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뉴캐슬에 입단한 마르보지만 그는 너무 못했다.

 

특히 입단 첫 시즌을 부상 병동에서 보낸 것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6. 졸리온 레스콧(Joleon Lescott) - 아스톤 빌라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한 아스톤 빌라의 중앙 수비수다.

 

하지만 그는 아스톤 빌라의 수비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몇몇 팬들은 벤치로 접근해 그에게 욕을 퍼붓기도 했다.

 

7. 가레스 베일(Gareth Bale) - 레알 마드리드

 

 

이상하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많이 넣었는데도 말이다.

 

지난 시즌 열렸던 엘 클라시코에서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자 뿔이 난 팬들이 베일의 차량을 훼손하는 일도 벌어졌다.

 

8. 사이도 베라히뇨(Saido Berahino) -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베라히뇨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징징거렸다.

 

하지만 이적을 하지 못한 그는 '개인 파업'을 접고 팀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였다.

 

9. 마루안 샤마크(Marouane Chamakh) -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에서도 못했고 2013년 입단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못하고 있다.

 

팬들은 경기에 출전해도 골을 못 넣는 그가 어떻게 공격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 미켈 아르데타(Mikel Arteta) - 아스날

 

 

분명 아스날 입단 초기에는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체력이 약해지면서 그의 번뜩이는 재능은 점차 사라졌고, 그라운드보다 병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