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방귀대장 뿡뿡이 출연했던 '짜잔형'의 근황

via SBS '육룡이 나르샤'

 

90년대 초등학생이라면 기억할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사극 단역 배우의 정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하고 있는 한 중년 배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확인 결과 놀랍게도 이 중년 배우는 우리들의 머릿속에 '짜잔형'으로 기억되고 있는 권형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세경의 장터 조직원으로 출연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펼친 바 있다.

 

via EBS '방귀대장 뿡뿡이'

 

한복과 틀어 맨 상투, 긴 수염을 보면 뿡뿡이 옆에서 멜빵바지를 입고 "어린이 여러분"을 외치던 그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권씨는 1970년 생으로 올해 47세가 됐다. 벌써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전반적인 대중들의 머릿속에는 유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짜잔형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실제 권씨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김윤석과 설경구, 황정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연기 내공을 다진 실력파 배우다. 지난 9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짜잔형인 줄 몰라봤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드라마들을 통해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그의 배우로서의 도약을 응원했다.

 

via EBS '방귀대장 뿡뿡이'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