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많이 찾는 저지방 식품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결과에 다이어터들이 절망에 빠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이 살을 더 찌게 만든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심장병 전문의 아심 말호트라(Aseem Malhotra)는 "심장병의 주원인은 설탕을 과하게 먹기 때문인데 저지방 식품의 경우 보통 음식보다 6배나 많은 양의 설탕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영양사 이안 말버(Ian Marber)도 그 말에 동의하며 "사람들은 흔히 저지방 식품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려다 보니 설탕이나 다른 원료가 잔뜩 들어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할 때 1회 제공량을 확인하고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처럼 지방을 줄여준다는 음식들도 과하게 먹으면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니 다이어터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