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mpas & Parr
관객들이 영화관 안에서 아이스크림 종이를 벗기는 순간 이곳 저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와다.
컴컴한 극장 안에서 아이스크림이 환하게 빛났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눈길을 끌고 있는 '야광 아이스크림'은 영국의 한 음식 디자인 회사와 대형 아이스크림 전문 업체가 함께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어두운 극장에서도 디저트를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생산한 특별 아이스크림인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빛나게 만드는 물질은 '리보플라빈'(riboflavin)이다. 비타민 B2로 불리는 '리보플라빈'은 형광 물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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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플라빈은 약간의 쓴 맛이 있지만, 회사 측은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설탕 및 지방으로 그 맛을 감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야광 아이스크림'은 최근 영국의 한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눠졌고, 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야광 아이스크림을 받아든 관람객들은 유쾌하게 웃으면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달콤한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야광 아이스크림'을 국내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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