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빅뱅 '태양' 옷 때문에 난투극 벌인 한국팬과 중국팬

via Ygfamily

  

빅뱅 멤버 태양의 옷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빅뱅의 팬 홍씨와 중국인 투씨는 지난 6일 밤 10시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5호선 올림픽 공원 역 인근에서 난투를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콘서트에서 각자의 지인들과 무대를 관람하고 있었다.

 

당시 태양은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팬들을 향해 던졌고 홍씨는 태양의 옷을 받으려 했지만 근처에 있던 투씨가 먼저 낚아챘다.

 

아쉽게 태양의 옷을 놓친 홍씨는 귀가하던 중 올림픽 공원역 3번 출구에서 투씨와 마주치자 "태양이 내게 준 옷을 내 놓으라"고 요구했다. 

 

지인의 통역으로 이 말을 전해 들은 투씨는 "없다"며 잡아뗐고 고성이 오간 끝에 두 사람은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본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두 사람의 난투극도 끝이 났다.  

 

홍씨와 투씨는 계속 태양의 옷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다 7일 오전 2시경 서로 합의한 후 석방됐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