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바로 또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기아자동차의 모습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지 모토로이드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 또봇으로 변신하는 기아 SUV 자동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흰색 SUV 차량이 등장한다. 자욱한 연기, 반짝이는 불빛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기 시작한 자동차는 뒷좌석 의자를 다리 삼아 우뚝 일어선다. 

via Car Kingdom/ facebook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숨어있던 팔과 얼굴을 내놓은 '또봇'은, 잠시 위용(?) 드러낸 뒤 곧바로 자동차로 돌아온다.

지난 3일 해외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뒤 현재 재생 수만 2천만 건이 넘는 해당 영상은 지난 2010년 상파울루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트랜스포머 자동차는 '로보기아(Robokia)'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당시 출시된 SUV를 홍보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이 영상이 갑자기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해외 법인에서 홍보차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