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출전 앞둔 전인지에 부상입힌 장하나 父…"고의였나?"


 

전인지(22 하이트진로)의 부상 소식과 함께 장하나(23 BC카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측의 감정싸움이 더욱 격해지고 있다.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장하나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앞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전인지가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힌 탓에 기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전인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떨어진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다리를 부딪혔고 이어 허리 통증까지 호소하면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장하나의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은 "장하나의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가방이 미끄러졌다"며 "당시 전인지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는데 대회를 출전 못할 정도였는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하나 선수는 상 받고도 찜찜하겠네", "깔끔하게 해명해야 하지 않나?"며 갈수록 커져가는 이들의 갈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