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응팔' 콘서트서 재회한 쌍문동 이웃 사진 6장

via CJ E&M

 

'응팔' 쌍문동 이웃들이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에는 류준열, 혜리, 고경표, 류혜영, 이동휘, 최성원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출연자들의 모습에 관중들도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이날 혜리는 1회 오열신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눈물연기를 소화한 비결에 대해 "이 장면을 찍기 3일 전에 준열 오빠가 도움을 줬다. 그래서 '연기 선생님'으로 불렀다. 회사에서 홀로 연습하면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팁을 줬다"고 전했다.

 

류준열이 "부담감이 심해서 어쩔 줄 몰라하길래 잘하고 있다고 했다"고 하자 혜리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무슨 얘기를 하는 것이냐"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via CJ E&M

또 출연자들은 자신에게 있어 '응팔'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솔직하게 말했다. 

 

류혜영은 '응팔'의 의미에 대해 "제게 '응팔'은 갈수 없는 우주속의 시간, 나의 분신 성보라가 사는 곳"이라고 말하며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맏형이지만 막내 역할을 연기한 최성원은 "나이는 동휘와 내가 가장 많은데 어린 친구들에게 누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나란 사람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각자 소감을 마친 여섯명의 배우들은 무대 중앙에 모여 얼싸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끈끈한 정을 느끼게 했다.

 

via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