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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들이받고 멈춰 선 대형 트럭의 운전석에서 리트리버가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형 트럭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말썽꾸러기 리트리버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멘케이토 소속 경찰들은 미국 미네소타 주(州) 한 주차장에서 대형 트럭이 인근 편의점 앞 나무를 들이받았다는 제보를 듣고 급히 출동했다.
경찰들은 음주 운전 사고일 것이라 예상하고 운전자를 체포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운전석에 앉아 있던 것은 강아지 리트리버였다.
해당 사고의 목격자 데이비드 스테고라(David Stegora)는 "자동차가 나무에 부딪히는 소리가 난 직후 현장으로 나가보니 운전석에 사람은 없고 리트리버만 있었다"며 "녀석이 운전석에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쳐다보기에 너무 황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경찰 댄 시즐(Dan Schisel)은 "트럭의 주인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둔 사이 리트리버가 운전을 한 것 같다"며 "일단 녀석의 주인을 찾아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봐야 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당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원도 읊는다더니 이젠 운전도 한다"며 실소를 터뜨렸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