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오므라이스'에 얽힌 이제훈-조진웅 숨겨진 인연이 밝혀졌다 (영상)

via tvN '시그널' / Naver tvcast

 

"혼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었는데..."

 

어린 이제훈에게 몰래 오므라이스를 선물하는 '키다리 아저씨' 조진웅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시그널'에는 박해영(이제훈)이 형이 수감된 이후 실의에 빠진 자신을 몰래 뒤에서 돌봐주던 이재한(조진웅)의 존재를 뒤늦게 깨닫고 허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한은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박선우의 이복 동생 박해영(김현빈)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를 뒤쫓기 시작했다.

 

이재한은 껍데기 집에서 "오므라이스를 달라"며 떼쓰는 어린 박해영의 모습을 보고 껍데기 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따로 돈을 챙겨주며 박해영에게 오므라이스 해줄 것을 부탁했다.

 

어린 박해영은 매일같이 껍데기 집을 찾으며 아주머니의 따뜻한 오므라이스를 먹었고, 이는 그가 어른이 되기까지 버틸 수 있는 힘과 위로를 주었다.

 

이후 성인이 돼 껍데기 집을 찾아간 박해영은 아주머니에게 이재한의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이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고, 아주머니는 해영이 몰랐던 사실을 그제야 털어놓았다.

 

마침내 박해영은 늘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했으나 남몰래 자신을 뒤에서 지켜주었던 이재한의 존재를 깨달았다.

 

이에 이재한과 무전이 가능해진 박해영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며 이재한에게 인주 사건에서 손 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처럼 여느 로맨스보다 진한 감동을 주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