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호날두가 사인 요청 무시하고 달아났어요"

via Sport 캡처

 

'팀 동료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호날두가 팬들의 사인 요구를 무시하고 그대로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인을 요구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차량에 탑승했으며, 팬들이 앞길을 막음에도 운전대를 놓지 않아 결국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익명의 팬은 경찰에게 "우리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우리를 그냥 지나친 호날두의 태도가 무례하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현재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냉기가 흐르며 '결별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보도는 호날두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평소 팬서비스가 으뜸인 호날두였기에 이번 일처럼 그가 팬을 무시하고 지나친 데에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도 "그라운드에서는 다소 거친 호날두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밖에서는 '천사' 호날두다"며 "호날두가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을 이용한 언론들의 일방적인 보도"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