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태양의 후예'를 본 '실제 군인'들의 반응

via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 주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를 본 현역 군인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역 군인들의 현실적이면서도 재치있는 감상평이 다수 게재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군대 경험이 없는 미필자들과 여성들에게 군대의 현실(?)을 알려주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웃픈' 느낌을 자아낸다.

 

'태양의 후예'가 아무리 현실을 잘 반영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인 법. 

 

현역 군인들이 전하는 군대의 실상과 드라마 감상평을 소개한다.

 

1. 송중기 같은 군인은 없다 



via KBS 2TV '태양의 후예'


"주변에 송중기 같은 군인 없다고. 제발 태그하거나 물어보지 마. 이제 대답해주기도 귀찮아"​

 

2. 드라마는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작가 정말 미필. 군인인 내가 보는데 정말 드라마를 쓰네. 현실 군인은 저렇지 않지. 재방 보는데 짜증나네"

 

3. 사람들이 쳐다보는 눈이 달라졌다, 하지만 내 짝은 없다


via KBS 2TV '태양의 후예'

 

"해병대 직업군인 입니다. '태양의 후예'때문에 요즘들어 군인에 대한 좋은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작전상 해병대, 특전사가 특성은 다르지만 모든 군인들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군에 대해 조금만 더 좋은 생각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는 일만 하느라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그럼 이만"

 

4. 송중기라 멋있는게 아니라 원래 군인은 멋있다

 

via KBS 2TV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보면서 군인들 보고 멋있네, 좋네, 이러는데 군인들 원래 멋있었어"

 

5. 드라마 보고 격려해주시는 분이 많다

 

"직업군인입니다. 오늘 급하게 복귀하는데 버스에서 만나셨던 분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드라마의 영향이 크겠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모든 분들이 아무 걱정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나라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필승"

 

6. 군인도 연애할 수 있구나


via KBS 2TV '태양의 후예'

 

"직업군인인데 요즘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지말입니다. 직업이 군인이라 그동안 수많은 인연들을 놓친거 같은데 드라마 덕분에 다음 인연부터는 용기를 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