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량 고지방 식품인 땅콩버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땅콩버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비만 극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비만 아이들 25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한 그룹 아이들에게만 땅콩버터나 땅콩을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12주 동안 먹게 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와 땅콩을 섭취한 그룹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 보다 체질량지수가 월등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레이그 존스턴(Dr. Craig Johnston) 교수는 "땅콩은 영양을 모두 갖추고 있고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며 "성인들도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