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군대짬밥 받아든 어느 군인의 이유있는 분노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 군인이 쓴 분노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사병의 분노>라는 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군대에서 식사를 받아들고 '식사 전 감사의 기도'를 하던 중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며 "군인이 국민에게 '세금으로 밥을 줘서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군인에게 '덕분에 맘 편히 밥 먹는다'고 감사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20대 청년들을 모아다 짬밥 주고 물 아껴 써라, 전기 아껴 써라 잔소리하면서도 별들은 방산비리로 한 번에 수천 억씩 쓴다"며 "솔직히 정상적인 나라라면 예산을 늘려서 밥이라도 풍족하게 먹이거나 국방부장관이 식전 방송으로 풍족한 식사를 제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A씨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 대한 사회적 처우가 부실하고 현역·예비역 장군들이 방산비리에 연루되는 것에 대해 분노해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장군들이 방산비리 저지른 돈으로 병사들 밥을 줘라" 등의 글쓴이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군인들은 식사 전 '식사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하게 되어 있다.

 

기도 내용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먹는 밥인 만큼 국민과 밥을 만들어준 전우들에게 감사한다'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