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을 본 관객이 200만 명을 넘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영화 '귀향'을 관람한 관객의 수가 211만 2,513 명에 달한다.
할리우드 거대자본이 투입된 영화 '주토피아'는 '귀향'보다 7일이나 먼저 개봉했지만 163만 관객을 기록하며 고전 중인 것을 감안하면 비상업영화 '귀향'의 돌풍은 기적에 가깝다.
때문에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귀향'의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나게 된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