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처음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어렵지만 쓰다보면 그것만 고집하게 되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편리하고 손에 익었다고 해도 가끔 짜증나는 순간들이 반복돼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번뜩 들 때도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짜증나는 순간 13가지를 정리해봤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아이폰 유저라면 격한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휴대폰 볼 때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창이 뜰 때
2. 카메라 화질이 좋다며 친구들이 내 핸드폰으로 셀카 삼매경에 빠졌을 때
3. '자동완성' 기능 때문에 자기 멋대로 이상한 말을 보낼 때
4. 충전기를 두고 나온 날은 어디를 가든지 "아이폰 충전기 있어요?"라고 물어봐야 할 때
5. 분명 배터리가 10%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꺼질 때
6. 충전기나 이어폰의 정품이 비교적 비싸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7. 최근 사용 목록 지우다가 듣고 있던 노래까지 꺼버렸을 때
8. 홈 키가 눌려 갑자기 시리가 튀어나와 말 걸 때
9. iOS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릴 때
10. 가끔 보안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때
11. 화면 터치하는 동시에 뜬 광고로 인해 앱스토어로 넘어갈 때
12. 받고 싶은 앱이 앱스토어에 그닥 많지 않을 때
13. 통화 녹음 기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