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귀향' 스틸컷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다룬 영화 '귀향'을 본 일본인들의 감상평이 화제다.
4일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 감독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영화 '귀향'의 비공개 시사회를 열었다"며 시사회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었다.
조정래 감독은 "시사회에 참석한 대다수가 일본인이라 보시다 뛰쳐나가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끝까지 잘 보셨다"면서 "소감으로 '아베가 이 영화를 꼭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
실재 영화를 본 몇몇은 참담한 표정으로 "과거 자국이 이렇게 잔인한 일을 자행했는지 상상도 못 했다"며 "보는 내내 마음이 안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사회에 참석한 일본인들은 "일본인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며 영화 '귀향'의 일본 개봉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편,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무려 14년이란 시간을 거쳐 완성된 영화다. '귀향'의 누적 관객수는 192만9975명으로 이날 안으로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