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그알' 미스터리로 남은 11년전 주유소 살인사건 추적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11년 전 벌어진 '주유소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오는 5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광주의 한 집성촌을 뒤흔들었던 주유소 사장 살인 사건을 다룬다.

해당 사건은 2005년 5월 광주 외곽의 주유소 창고 안에서 주유소 사장 김씨가 둔기로 수십 차례 맞아 사망한 사건인데, 1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아 있다.

열쇠는 사무실 안에 있었고 문 또한 안에서 잠겨 있었다. 현장은 '피'를 제외하고는 매우 깨끗했고 범인은 화장실 창문을 이용해 도주했다. 

이상한 점은 현장에서 사라진 김씨의 휴대전화로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은행조합 직원에게 부재중 전화가 왔었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 두사람은 번호를 교환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 직원은 모르는 번호로 온 부재중 전화를 보고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다.

즉 범인은 김씨를 알고 있으면서 은행조합 직원의 번호까지 알고 있는 '집성촌'의 사람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강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은 바로 옆집이었고 다른 한 명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았다. 수차례 진술 번복과 알리바이 부재에도 주변 증언과 직접 증거가 없어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제작진은 전문 프로파일러와 현장에 직접 가 범인 동선을 추적하고 전문가 3인과 당시 용의자들의 진술을 분석했다. 

제작진이 범인의 실체를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