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영화 '귀향' 미공개 본편컷-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 NAVER tvcast
보는 순간 절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영화 '귀향'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영화 '귀향' 제작진은 '귀향 미공개 본편컷-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몰래 위안소를 탈출하려는 열네 살 정민을 조용히 불러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해주라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소녀는 자신의 막사 앞을 지나가는 정민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이면서 "네들 뭐하려고 그런지 다 안다. 너 여기 탈출하려 그러는 거지?"라고 넌지시 물어보았다.
이윽고 "내가 도와줄 테니 우리 어머니에게 이 편지 좀 전해달라"며 "만약 잡히믄 버리던지 씹어서라도 먹으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내가 여기 남아 있을 테니 너만큼은 어서 이 지옥 같은 곳을 떠나라는 소녀의 희생정신은 절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한편 일본군의 만행으로 분노를 유발하는 영화 '귀향'은 200만 관객을 향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