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진구·김지원, 우르크서 재회하자마자 이별 '눈물' (영상)

via KBS2 '태양의 후예' / Naver tvcast

 

진구와 김지원이 눈물로 재회했으나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4회에서는 우르크에서 재회했지만 곧바로 헤어지는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는 서대영을 따라 우르크 태백부대로 자원해 파병을 왔지만, 서대영은 윤명주의 아버지인 윤중장(강신일)의 명령으로 한국으로 복귀해야 했다.

 

서대영을 만난 유명주는 "어, 내가 찾던 사람이다"라며 바로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곧 현실을 직시했는지 "지금 어디가십니까? 또 도망가십니까?"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냈다.

 

via KBS2 '태양의 후예'

 

서대영은 "상사 서대영, 본국 복귀를 명령 받았습니다"라며 업무적인 대답으로 일관했다.

 

결국 윤명주는 그의 뺨을 때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윤명주는 "작전상 후퇴라고 말해. 기다리라고 말해. 무슨 수를 쓰든 다시 오겠다고 말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럼에도 서대영은 "모기가 많습니다. 더워도 꼭 전투복 입으십시오"라고 말하며 담담히 돌아섰다.

 

하지만 자신의 팔을 붙잡는 윤명주를 뿌리치지 못했고, 서대영은 "몸 조심하기 바랍니다"라며 그녀를 안아줘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